[한국어] ‘-다가’ 어떤 행위나 상태가 중단되고 다른 행위나 상태로 바뀔 때 (2)
분류: 연결어미
특징: 어떤 행위나 상태가 중단되고 다른 행위나 상태로 바뀜을 나타내는 어미
* 결합 정보
1) 일반적으로 앞 문장과 뒤 문장의 주어가 같아야 한다.
1-1) 명수가 의자에 앉다가 넘어졌다. (o)
1-2) 명수는 길을 걷다가 문득 재석이 생각이 났다. (o)
1-3) 내가 학교에 오다가 친구가 나를 불렀다. (x)
1-4) 준하가 무리하다가 홍철이가 병이 났어. (x)
1-5) 이 책상은 우리 형이 쓰다가 이제는 제가 받아서 씁니다. (o)
2) ‘-다가’는 ‘-다’로 줄여 쓸 수 있다.
2-1) 아까는 비가 오다 이제는 눈이 온다.
2-2) 과속을 하다 결국 사고를 내고 말았다.
2-3) 감동적인 코미디 영화를 보면서, 울다 웃다 했다.
2-4) 참다 참다 말하는 거야.
2-5) 배가 고프다 못해 아프다.
2-6)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화가 났다.
2-7) 일을 하다 보면 요령이 생길 거야.
3) 용법 1), 2)의 ‘-다가’는 그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다가는’이나 그 준말인 ‘-다간’으로 쓸 수 있다. 그리고 ‘-다간’은 ‘-단’으로 더 줄여 쓸 수 있다.
3-1) 샤워를 하다가는 친구 전화를 받았어.
3-2) 하늘이 맑다가는 갑자기 흐려졌다.
3-3) 박지성 씨가 코치였다가는 이제 감독이 되었대.
3-4) 이대로 두었다가는 큰 낭패를 보게 될 거야.
3-5) 이렇게 날씨가 계속 춥다가는 얼어 죽는 사람이 생기겠어요.
3-6) 샤워를 하다간 친구 전화를 받았어.
3-7) 하늘이 맑다간 갑자기 흐려졌다.
3-8) 박지성 씨가 코치였다간 이제 감독이 되었대.
3-9) 이대로 두었다간 큰 낭패를 보게 될 거야.
3-10) 이렇게 날씨가 계속 춥다간 얼어 죽는 사람이 생기겠어요.
4) 용법 6)의 ‘-다가 보니(까)’, ‘-다가 보면’과 비슷한 표현으로 ‘-고 보니(까)’, ‘-고 보면’이 있는데, 행위의 과정에 초점이 놓이는 ‘-다가 보니(까)’, ‘-다가 보면’과 달리 ‘-고 보니(까)’, ‘-고 보면’은 그 행위 이후 혹은 결과에 더 초점이 놓인다.
4-1)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듣다가 보니 상황이 이해가 됐다.
4-2)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상황이 이해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