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데’ 과거에 직접 경험하여 새로 알게 된 사실을 상대방에게 옮겨 전달하며, 그 사실에 대해 감탄함을 나타낼 때
분류: 종결어미
특징: 과거에 직접 경험하여 새로 알게 된 사실을 지금 상대방에게 옮겨 전달하며, 그 사실에 대해 감탄함을 나타내는 어미

용법:
1) 과거 어느 때에 직접 경험하여 새로 알게 된 사실에 대해 어떤 느낌을 실어 지금 상대방에게 옮겨 전달할 때 쓴다.
1-1) 어제 영화관에 갔는데 학생들도 아주 많데.
1-2) 그 아이가 말을 하주 잘하데.
1-3) 그 친구는 딸만 셋이데.
1-4) 내가 갔을 때 준하는 벌써 밥을 다 먹었데.
1-5) 막상 제주도에 도착해보니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데.
1-6) 어제 학교에 갔데?
1-7) 겨울 날씨가 따뜻해 개나리가 다 피데.
* 결합 정보
1) 말하는 사람 자신이 주어인 경우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아닌 내용에는 쓰일 수 없다. 다만 말하는 사람이 자신을 객관화하여 다른 사람에게 알려 줄 때는 가능하다.
1-1) 나는 외국어를 잘하데. (x)
1-2) 나는 학교에서 공부하데. (x)
1-3) 나는 친구가 없데. (x)
1-4) 내가 어젯밤 꿈에 친구를 만나데.
1-5) 처음 해 보았는데 생각보다 내가 그래도 꽤 잘하데.
2) 사람의 심리나 기분, 감정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반드시 주어가 말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2-1) (나는) 기분이 좋데. (o)
2-2) 명수는 기분이 좋데. (x)
2-3) 그 영화를 보고 나니 나는 아주 우울하데. (o)
2-4) 그 영화를 보고나니 명수는 아주 우울하데. (x)
3) 말하는 사람이 직접 경험한 일에 한해서만 쓸수 있다.
3-1) 나는 안봤지만, 하하가 여자친구하고 종로를 걷데. (x)
3-2) 그 콘서트에 못 가 봤지만, 가수가 노래를 참 잘하데. (x)
3-3) 세종 대왕이 한글을 만드시데. (x)
3-4) 세종 대왕이 한글을 만드셨데. (o)
* 심화
1) ‘-데‘는 큰 의미 차이 없이 ’-더구나’, ‘-더군‘, ‘-더라’로 바꿔 쓸 수 있다.
2) ‘요’가 붙어 높임 표현 '-데요’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