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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소‘ 아랫사람이나 동등한 관계의 상대방을 대접하여 진술, 의문, 명령할 때

잡학만담 2025. 4. 3. 20:43

분류: 종결어미
특징: 아랫사람이나 동등한 관계의 상대방을 대접하여 진술, 의문, 명령할 때 쓰는 어미


용법:
1. (받침 있는 동사, 형용사 어간이나 어미 ‘-았, -겠’ 뒤에 붙어) 어떤 상황이나 자신의 생각에 대해 진술할 때 쓴다.
1-1) 나는 요즘 ‘공자’라는 책을 읽소.
1-2) 이 강이 참 깊소.
1-3) 여보, 나 다녀왔소.
1-4) 나도 그렇게 알고 있겠소.

2. (받침 있는 동사 형용사 어간이나 어미 ‘-았, -겠’ 뒤에 붙어) 어떤 상황이나 궁금한 내용에 대해 물을 때 쓴다.
2-1) 도대체 진리란 무엇인 것 같소?
2-2) 아이가 밥은 잘 먹소?
2-3) 책을 읽겠소?
2-4) 어제 그분을 만났소?

3. (받침 없는 동사 어간이나 ‘ㄹ‘ 받침으로 끝나는 동사 어간에 붙어) 어떤 행위를 할 것을 공손하고 완곡하게 명령하거나 요청할 때 쓴다.
3-1) 이리 와 보소.
3-2) 점심을 좀 같이 드소.
3-3) 이제 그만 집으로 돌아가소.



* 결합 정보
1. 용법 1)과 2)의 ‘-소’는 아래와 같이 동사, 형용사 어간이 받침이 없거나 ‘ㄹ‘ 받침으로끝나는 경우에는 쓸 수 없다. 이때는 ‘-오’ 를 쓴다.
1-1) 따님이 예쁘소. (x)
1-2) 그 일에 이 사람이 꼭 필요하소? (x)
1-3) 당신이 오늘 그 사람을 만나소? (x)
1-4) 그 사람은 힘이 좋아 많은 짐을 드소. (x)
1-5) 따님이 예쁘오.
1-6) 그 일에 이 사람이 꼭 필요하오?
1-7) 당신이 오늘 그 사람을 만나오?
1-8) 그 사람은 힘이 좋아 많은 짐을 드오.

2. 용법 3)의 ‘-소’는 아래와 같이 '-오’로 바꿔 쓸 수 있는데, 단 ’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동사의 경우는 ‘-으오’를 쓴다.
2-1) 이리 와 보오.
2-2) 점심을 좀 같이 드오.
2-3) 이제 그만 집으로 돌아가오.
2-4) 여기 좀 앉으오.
2-5) 책 좀 읽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