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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의문문의 모든 것

잡학만담 2024. 5. 2.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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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에서 문장의 종류는 평서문, 의문문, 명령문, 청유문, 감탄문, 부정문으로 나누어집니다. 오늘은 의문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어의 의문문은 어떤 모습일까요?

의문문은 말하는 사람이 듣는 사람에게 질문하여 대답을 요구하는 문장입니다. 한국어의 의문문은 문장 끝의 서술어에 의문형 종결어미를 붙여서 만듭니다.
예를 들어
1) 축구를 봅니다. / 축구를 봅니까?
2) 매일 달리기를 합니다. / 매일 달리기를 합니까?

위의 예와 같이 한국어는 평서문 종결어미를 의문형 종결어미로 바꿔 주면 의문문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예를 들어볼까요?
1) 어디 여행을 가나요?
2) 무슨 프로그램을 봐요?
3) 언제 왔는가?
4)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5) 뭐 ?
6) 날씨가 흐리지?
7) 어떤거 먹습니까?
8) 배고프지요?

위의 예와 같이 ’(나)요‘, ’ㅂ니까/습니까‘, ’아(요)/어(요)‘, ’지(요)‘, ’는가‘, ’나/니‘ 등이 대표적인 의문형 종결어미입니다. 문장에서 서술어로 쓰이는 동사나 형용사 혹은 ‘명사-이다’의 어간 뒤에 의문형 종결어미를 붙이면 의문문으로 만들 수가 있습니다.



의문문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일반 의문문: 주어와 동사의 위치를 바꾸지 않고 질문을 나타내는 문장입니다.
1-1) 당신은 오늘 출근하셨나요?
1-2) 저녁에 친구를 만날 거예요?

2) 선택 의문문: 둘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는 질문을 나타내는 문장입니다.
2-1) 아이스크림을 먹을래, 케이크를 먹을래?
2-2) 우산을 가져갈까요, 가져가지 않을까요?

3) 예/아니오 의문문: 예 또는 아니오로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을 나타내는 문장입니다.
3-1) 오늘 비가 올까요?
3-2) 너도 축구 좋아해?

4) 의문사 문장: 의문사로 시작하여 질문을 나타내는 문장입니다.
4-1) 누구를 기다리고 있니?
4-2) 언제 출발하면 좋을까요?
4-3) 어디서 만나기로 했어?
4-4) 무엇을 먹을까?
4-5) 어떻게 공부하고 있어?
4-6) 왜 그렇게 생각해?

5) 특수 의문문: 특정한 형태를 가지고 있는 의문문으로, 예/아니오로 답하기 어려운 경우에 사용됩니다.
 5-1) 어떤 책을 읽고 있어?
5-2)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나요?

6) 간접 의문문: 이 형태의 의문문은 직접적으로 질문을 하지 않고 간접적으로 의사를 표현하는 문장입니다. 주로 타인의 의견이나 상황을 설명할 때 사용됩니다. 간접 의문문은 직접적인 질문보다는 더 간접적으로 의사소통할 때 사용되며, 주로 상황을 설명하거나 예측을 나타내는 데 활용됩니다.
6-1) 나는 언제 결혼할지 궁금해.
6-2) 내일 비가 올지 모르겠어.
  
7) 반문문: 이 형태의 의문문은 주어와 동사의 위치를 바꾸어 질문을 나타내는 문장입니다. 반문문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주로 일상 대화나 상황을 확인하거나 정보를 얻기 위해 사용됩니다.
7-1) 너는 어떤 책을 읽었니?
7-2) 그 사람은 도착했나요?



의문문을 만드는 어미들을 어떻게 구분해서 사용하나요?

의문형 종결어미도 평서형 종결어미의 경우예서와 같이 쓰이는 상황이 각각 다릅니다. 의문형 종결어미는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나이나 지위, 친한 정도에 따라 구분하여 사용합니다.

1) 듣는 사람이 말하는 사람보다 나이가 많거나 지위가 더 높을 경우 ‘ㅂ니까/습니까’, ‘아요/어요’, ‘-지요’를 사용합니다.
1-1) 혹시 무슨 일을 하십니까?
1-2) 축구하는 거 좋아해요?
1-3) 오늘이 부장님 생신이지요?

2) 듣는 사람이 말하는 사람과 나이가 같거나 말하는 사람보다 나이가 적을 때, 혹은 지위가 낮은 경우 ‘-아/-어’, ‘-니’를 사용합니다.
2-1) 그 영화 재미있어?
2-2) 지난 주에 그 친구랑 데이트했니?
2-3) 커피 마셨어?

3) 어떤 경우 듣는 사람을 낮춰서 말할 수 없는 관계일 때 듣는 사람을 약간 높여서 묻는 문장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장인/장모가 사위에게 혹은 스승이 제자에게 물을 때 ‘-소’, -나‘를 사용하는데 일상적인 대화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3-1) (교수가 학생들에게) 이제 다 모였나?
3-2) (장인이 사위에게) 자네 내 딸 사랑하나?
3-3) 이렇게 하는게 어떻소?

4) 격식을 차려야 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다음과 같이 구분해서 사용합니다.
4-1) 오늘 모임에 누가 참석하십니까? / 회장님과 이사님 두 분이 참석하십니다. (격식을 차려햐 하는 업무, 회의, 토론 등 공식적인 상황)
4-2) 오늘 모임에 누가 참석해요? / 회장님과 이사님 두 분 참석하시는데요. (비공식적인 상황, 가족, 선후배, 동료 사이에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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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문의 억양은 모두 같을까요?

1) 예/아니오 답을 요구하는 의문문은 문장 끝을 올립니다.
1-1) 손흥민 경기 봤어요? ⤴
1-2) 날씨가 좋지요? ⤴

2) 누구, 무엇, 언제, 왜, 어떻게, 어느, 무슨, 어떤과 같이 답을 요구하는 의문문의 억양은 문장 끝이 살짝 내려갔다가 올려서 말합니다.
2-1) 어디에 ⤵ 사세요? ⤴
2-2) 그 남자 ⤵ 어땠어요? ⤴

3) 둘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의문문의 경우 앞 부분은 억양을 올리고 뒷 부분은 내려서 말합니다.
3-1) 아메리카노 드실래요 ⤴ 라떼 드실래요? ⤵
3-2) 나랑 연예할래요 ⤴ 결혼 할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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