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특수 어휘에 의한 높임법
특수 어휘에 의한 높임법
한국어의 높임법에는 앞서 살펴본 것과 같이 동사나 형용사, ‘명사-이다’의 어간에 높임을 나타내는 어미를 붙여서 높이는 문법적인 방법 말고도 특수한 어휘를 써서 남을 높이거나 자신을 낮춤으로써 상대를 높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1) 주체를 높이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말들
1-1) 너희 아버지께서는 어디 계시니?
1-2) 할아버지 진지 잡수세요.
1-3) 할머니 약 드실 시간이에요.
1-4) 너희 고모님이 편찮으시다며?
1-5) 조용히 놀자, 우리 할아버지께서 주무셔.
1-6) 세상에, 어제 밤에 옆 집 아저씨가 돌아가셨대.
1-7) 부장님께서 말씀하시니 조용히 하세요.
2) 문장의 목적어나 대상이 되는 사람을 높이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말들
2-1) 친구에게 선물을 주었다. 어머니께 선물을 드렸다.
2-2) 동생들을 데리고 공원에 갔다. 할아버지를 모시고 공원에 갔다.
[한국어] 문법 특징 중 하나 (존칭어 관련)
[한국어] 높임의 뜻이 있는 여러 말들
3) 문장의 목적어나 부사어를 높일 수 있는 특수한 어휘들
3-1) 이 선물 어머니께 가져다 드려라.
3-2) 내일 뵙고 말씀드리면 어떨까요?
3-3) 다음 주에 할머니를 모시고 서울에 갈 거예요.
3-4) 부장님께 이것에 대해 여쭙겠습니다.
4) 높임의 대상 뒤에 ‘-에게’가 붙는 경우에는 ‘-께’로 바꿔서 표현합니다. ‘-께’의 사용은 일상 대화에서 반드시 지켜지는 것은 아니지만, 이를 사용하면서 높이는 서술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비문법적인 표현이 됩니다.
4-1) 어머니께 용돈을 드렸습니다.
4-2) 어머니에게 용돈을 드렸습니다.
4-3) 어머니께 용돈을 줬습니다. (x)
5) 높임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어휘에는 ‘있다 -> 계시다’처럼 두 형태가 완전히 다른 경우도 있지만, ‘과장 -> 과장님’, ‘부장->부장님’처럼 원래의 어휘에 높임의 뜻을 더해주는 경우도 있씁니다.
5-1) 실례지만 성함이 어떻게 되시나요? (이름 -> 성함)
5-2) 죄송하지만 올해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 (나이 -> 연세)
5-3) 할머지, 진지 잡수세요. (밥 -> 진지)
5-4) 우리 외할아버지는 치아가 약해서 항상 조심하셔야 해. (이 -> 치아)
5-5) 올 여름 방학은 할아버지 댁에서 보낼거야. (집 -> 댁)
5-6) 부장님은 생신이 언제입니까? (부장 -> 부장님, 생일 -> 생신)
5-7) 그 허드렛 일은 제가 하겠습니다. (나 -> 저)
5-8) 잠시만요 당신 부모님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말 -> 말씀)
6) 어떠한 경우에는 높임을 나타내는 어휘에 어울리는 조사를 사용해야 하며, 때로는 문장 표현 자체가 바뀌는 경우도 있습니다.
6-1) 이름이 무엇입니까?
6-2) 할머니, 성함이 어떻게 되십니까?
6-3) 너는 전화번호가 뭐야?
6-4) 할아버지, 전화번호가 어떻게 되세요?
[한국어] 문장 연결 어미의 종류(12) 방법, 수단
[한국어] 명사절 완벽 정리
[한국어] 관형사절 완벽 정리
[한국어] 인용절 완벽 정리(1)
[한국어] 인용절 완벽 정리(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