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무슬림] 레바논의 아슈라
아슈라(Ashura)는 이슬람교에서 중요한 종교적 행사 중 하나로, 특히 시아파 무슬림들 사이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아슈라는 이슬람력으로 무하람(Muharram) 달의 10일째 되는 날에 기념되며, 이 날은 여러 역사적 사건과 종교적 의미와 관련이 있습니다. 레바논에서도 아슈라는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아슈라는 680년 카르발라 전투에서 예언자 무함마드의 손자이자 시아파 이슬람의 세 번째 이맘인 후세인 이븐 알리가 순교한 날입니다. 이 전투는 무아위야의 아들 야지드 1세의 군대와 후세인의 소수 지지자들 사이에서 벌어졌습니다. 후세인의 죽음은 시아파와 수니파 이슬람의 분열을 심화시켰습니다.
[이슬람&무슬림] 카르발라 전투, 생생한 이야기 속으로
레바논은 시아파 무슬림 인구가 많은 국가로, 아슈라 기념이 매우 중요합니다. 레바논의 주요 시아파 지역인 남부 레바논과 베카 계곡에서는 아슈라가 크게 기념됩니다.
레바논에서는 아슈라를 어떻게 기념할까?
1. 참회와 슬픔의 표시: 시아파 무슬림들은 아슈라 기간 동안 검은 옷을 입고 후세인의 순교를 애도합니다.
2. 종교 행사와 의식: 많은 신도들이 모스크에 모여 후세인의 순교와 그의 가족들이 겪은 고통을 기리는 설교를 듣고, 시아파 종교 지도자들의 강연을 듣습니다.
3. 행진과 퍼레이드: 아슈라 당일, 수천 명의 신도들이 거리로 나와 후세인의 희생을 기억하며 행진합니다. 일부는 후세인의 고통을 상징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자해하는 의식을 행하기도 합니다.
4. 자선 활동: 아슈라는 또한 자선과 나눔의 시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난한 이웃들을 돕기 위해 음식을 나누고 기부를 합니다.
아슈라는 단순한 종교적 행사가 아니라, 정의, 희생, 저항의 상징입니다. 후세인의 순교는 억압에 맞서 싸우는 의지와 진리와 정의를 위한 희생을 상기시킵니다. 따라서 많은 시아파 무슬림들에게 아슈라는 신앙의 핵심적인 부분이며, 그들에게 중요한 정신적, 도덕적 지침을 제공합니다.
레바논에서 아슈라는 종교적, 문화적, 정치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지역 사회를 하나로 묶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후세인의 희생을 기억하며 그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이를 통해 자신의 신앙을 강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