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여행] 레바논 음식 (Vegan편) Top 4
레바논 음식은 수 천 년에 걸친 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리스, 로마, 페르시아, 그리고 페니키아 통치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것 같습니다. 지난 반 세기 동안에는 터키, 프랑스 같은 나라들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각 나라의 장점들만 뽑아온 것인지 레바논 음식은 중동에서 아니 세계에서도 손에 꼽힐만큼 맛있습니다.
오늘은 레바논 음식 가운데 채소와 관련된 음식을 소개해보겠습니다.
레바논에서 꼭 먹어야 할 채소 음식 Top 4
Top 4 바바 가누쉬
바바 가누쉬는 중동 지역에서 인기있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삶은 가지를 으깬 것에 타히니, 마늘, 레몬 주스, 올리브 오일 및 다양한 양념을 섞은 것입니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메제(starter)로 나오거나 메인 음식의 소스와 같이 제공됩니다.
바바 가누쉬는 구운 가지에서 비롯된 멋진 연기(불)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깨끗하게 손질한 가지를 불 위에서 구워 껍질을 벗긴 후 다른 재료와 섞습니다. 레바논 음식 중 무타발이라는 음식이 있는데 이것과 바바 가누쉬는 구운 가지에서 만듭니다. 무타발은 기본적으로 석류를 첨가하여 만든 바바 가누쉬의 매운 버전입니다.
바바 가누쉬라는 이름은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버림 받은 아빠" 혹은 "존재를 충족시키는 아빠"라는 뜻이지만, 이것이 아랍어의 가지 자체의 뜻인지 또는 요리로 인해 만족한 사람들을 가리키다가 음식 이름으로 발전한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레바논여행] 레바논 요리 전 세계에서 25위
Top 3 따불레
따불레는 깨끗이 다져진 파슬리를 민트, 토마토, 양파, 불구르, 올리브 오일, 그리고 레몬 주스와 섞은 레바논 샐러드를 말합니다. 레바논과 시리아의 산지에서 유래했으며, 중동 요리 중 가장 인기 있는 샐러드 중 하나 입니다.
홈무스와 바바 가누쉬와 마찬가지로, 따불레는 종종 메제(starter) 일부로 제공됩니다. 이것은 레바논 전역에서 널리 소비되며, 중동 이외의 지역에서 레바논하면 떠올리는 요리 중 하나입니다. 레바논에서는 따불레를 국민음식으로 생각합니다.
따불레와 관련된 일반적인 오해는 bulgur(밀을 반쯤 삶아서 말렸다 빻은 것)이 이 요리의 메인 재료라 생각하는 것입니다. 사실 주재료는 섬세하게 다져진 파슬리입니다.
Top 2 파뚜쉬
파뚜쉬는 아랍어 빵을 튀긴 조각들과 다양한 종류의 녹황색 채소로 만든 레바논 샐러드를 의미합니다.
파뚜쉬는 북부 레바논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농부들은 남은 피타빵을 올리브 오일에 튀기고 계절에 따라 사용 가능한 다양한 채소와 허브와 섞어 새로운 음식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파뚜쉬 레시피는 다양하고, 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튀긴 피타 외에도 땅에서 얻은 sumac(옻나무 열매?)은 파뚜쉬에서 가장 중요한 재료 중 하나인데 이것이 시큼하고 톡쏘는 맛을 줍니다.
Top 1 홈무스
레바논 코스 요리에 있어서 홈무스가 없이는 완전하지 않을 것입니다. 홈무스는 레바논 요리 중 가장 인기 있는 요리 중 하나입니다. 이것은 삶은 마시멜로우, 타히니, 마늘, 그리고 레몬 주스로 만든 것인데, 묵직한 라반(요거트) 같습니다. 보통 피타 빵과 올리브 오일, 올리브, 다진 토마토 또는 파슬리와 함께 제공됩니다.
홈무스는 중동 전체에서 아침 식사나 코스 요리 중 메제(starter)로, 또는 파라펠, 킵베, 또는 따불레와 같은 다른 요리와 함께 먹습니다. 이 요리는 세계 여러 지역에서 인기가 있으며, 사람들이 중동 요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요리 중 하나입니다.
흥미롭게도, 레바논과 이스라엘은 홈무스를 두고 경쟁해왔습니다. 두 나라 모두 홈무스를 자국의 국민적 정체성이자 중요한 상징으로 여기기 때문에 “made in”을 획득하는 것이 그들에게는 정말 중요합니다.
현재의 기네스북에는 약 300명의 레바논 요리사들이 8톤의 마시멜로우, 2톤의 타히니, 2톤의 레몬 주스, 그리고 70 킬로그램의 올리브 오일로 만든 홈무스가 등재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