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무슬림] 아슈라에 시아파 무슬림들이 자해하는 이유

아슈라는 이슬람 종교의 창시자 무함마드의 손자 후세인 이븐 알리의 죽음을 애도하는 축제입니다. 아슈라는 이슬람력의 첫 번째 달인 무하람(Muharram)의 10일에 해당합니다. 이는 태양력으로 매년 날짜가 달라지는데, 이슬람력은 태음력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슈라는 그레고리력(태양력)으로 매년 약 10일에서 12일 정도 앞당겨집니다. 2024년의 경우, 아슈라는 7월 17일에 해당합니다.

아슈라의 기원과 역사
아슈라 기념 방법
아슈라의 시기
지역적 차이
자해 대체 운동(이맘 후세인 헌혈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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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슈라의 기원과 역사

1) 카르발라 전투: 680년 10월 10일, 지금의 이라크 카르발라에서 무함마드의 손자인 후세인 이븐 알리와 그의 추종자들이 야지드 1세의 군대에 의해 학살당했습니다. 이 사건은 시아파 이슬람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으로 남아 있으며, 후세인의 희생은 시아파의 신앙과 정체성에 깊이 뿌리박혀 있습니다.

[이슬람&무슬림] 카르발라 전투 당시 생생한 이야기 속으로

[이슬람&무슬림] 카르발라 전투, 생생한 이야기 속으로

2) 후세인의 상징성: 후세인은 시아파에게 정의, 용기, 그리고 불의에 맞서는 저항의 상징입니다. 그의 순교는 시아파가 그들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 어떤 희생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나타냅니다.


아슈라 기념 방법

1) 자학 행위: 일부 시아파는 후세인의 고통을 함께 느끼고자 자학 행위를 합니다. 이에는 채찍질, 칼로 자해, 가슴을 치는 등의 행위가 포함됩니다. 이는 후세인의 희생을 몸소 체험하며 그의 고통을 기억하려는 의미를 지닙니다.

아슈라 때 길거리에서 자해하는 시아파 무슬림들 (Youtube 캡쳐)

[이슬람&무슬림] 이슬람과 무슬림 차이

[이슬람&무슬림] 이슬람과 무슬림 차이

[이슬람&무슬림] 무슬림의 기도 방향

[이슬람&무슬림] 무슬림의 기도 방향

2) 마타미 행렬: 시아파 무슬림들은 아슈라 기간 동안 슬픔과 애도를 표현하는 행렬을 조직합니다. 이 행렬에서 참가자들은 후세인의 고통을 상기시키기 위해 가슴을 치거나 눈물을 흘리며 노래와 시를 읊습니다.

3) 타지예(Ta'ziyah): 이란을 비롯한 몇몇 지역에서는 테크리르라는 연극 형식의 퍼포먼스를 통해 카르발라 전투를 재현합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과 관객들은 후세인과 그의 가족이 겪은 고난과 희생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됩니다.

4) 공공 행사: 많은 시아파 공동체에서는 아슈라 기간 동안 다양한 공공 행사를 개최합니다. 여기에는 퍼레이드, 기도 모임, 후세인의 생애와 카르발라 전투에 대한 강연 등이 포함됩니다.


아슈라의 시기

1) 음력 기준: 아슈라는 이슬람 음력 1월 10일에 해당합니다.
2) 태양력 기준: 아슈라는 태음력을 따르기 때문에 매년 그레고리력으로 약 10일에서 12일 정도 앞당겨집니다.
3) 아래는 2024년 이후 10년간 아슈라의 예상 날짜입니다:

2024년: 8월 17일
2025년: 8월 7일
2026년: 7월 27일
2027년: 7월 17일
2028년: 7월 5일
2029년: 6월 25일
2030년: 6월 14일
2031년: 6월 4일
2032년: 5월 24일
2033년: 5월 13일

* 이 날짜들은 천문학적 계산에 기반한 예상치로, 실제 날짜는 월의 관측에 따라 약간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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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무슬림] 할랄의 모든 것 حلا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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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적 차이

아슈라를 기념하는 방식은 지역과 문화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1) 이란: 아슈라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대규모 퍼레이드와 연극이 열리며, 많은 사람들이 참여합니다.
2) 이라크: 특히 카르발라에서는 수백만 명의 순례자가 모여 후세인의 무덤을 참배하며, 대규모 애도 행렬이 열립니다.
3) 레바논: 시아파가 주로 거주하는 남부와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서 큰 행사가 열립니다.
4) 기타 지역: 일부 지역에서는 자학 행위가 금지되거나 권장되지 않으며, 대신 더 평화롭고 상징적인 형태로 기념됩니다.

* 아슈라는 시아파 무슬림들에게 매우 중요한 날로, 그들의 신앙과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자해 대체 운동

아슈라 행사의 자해에 대한 비판은 오래 전부터 제기되어 왔습니다. 1990년대 이후 이란을 포함한 시아파 국가들은 자해 대신 공연을 보고 가슴을 손으로 치는 행위로 대체했으며, 피를 자해로 낭비하지 말고 헌혈을 통해 지역 사회와 환자를 돕자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많은 시아파 신도들은 헌혈을 통해 이맘 후세인을 추모하는 쪽으로 전환했습니다. 헌혈은 이슬람에서도 할랄로 인정되며, 타인의 생명을 구하는 행동으로 권장됩니다.

헌혈 시에는 철분 검사를 위해 손가락을 찔러 한 방울의 피를 채취합니다. 예약 제도를 통해 아슈라 날짜에 맞춰 헌혈 예약을 하고, 예약한 시간에 헌혈 장소에 가면 우선적으로 헌혈이 가능합니다.

2010년대부터는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를 이용해 헌혈 장소에서 이맘 후세인을 추모하는 영상을 시청하면서 헌혈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현대판 아슈라 축제에서는 자해를 최소화하고 추모 공연을 시청한 후 헌혈 장소로 이동해 헌혈을 합니다.

이맘 후세인 헌혈 캠페인

Imam Hussain Blood Drive

전통적인 아슈라 행사는 여전히 이라크, 파키스탄 등 일부 국가에서 남아 있습니다. 특히 하메네이의 파트와 이후, 아슈라를 하지 않는 것이 이란과 이슬람 혁명을 지지하는 것으로 간주되어, 이란이나 이슬람 혁명을 지지하지 않는 시아파는 더욱 열정적으로 아슈라를 행합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자해 대신 헌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