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종결어미
특징: (동사에 붙어) 친구나 아랫사람에게 쓰여 말하는 사람이 자신의 말이나 상대방의 말을 반복해 언급하거나 강조하며 말할 때 쓰는 어미
용법:
1) 자신의 말을 되풀이하거나 생각을 강조할 때 씁니다.
1-1) 딸: 이번 주말에 등산 가신다면서요? 어디로가세요?
아버지: 태백산에 좀 가려고.
딸: 네? 어디에 가신다고요?
아버지: 태백산, 태백산에 간다고.
1-2) 그 사람은 아무리 돈이 없어도 그런 일은 안 해. 절대 안 한다고.
1-3) 밥 먹으라고? 나는 밥 생각이 전혀 없어. 안 먹어, 안 먹는다고.
2) 다른 사람의 말을 확인하거나 따져 물을 때 씁니다. 주로 앞서 상대방이 한 말을 옮겨와 다시 되묻는 것이며 이때 말 끝은 올립니다.
2-1) 뭐라고? 그 사람이 일을 잘 한다고?
2-2) 이렇게 잘 먹는 아이를 보고 못 먹는다고?
2-3) 뭐? 다음 주도 늦는다고?
3) 이미 들은 사실이나 다른 사람의 말이 자신의 생각이나 사실과 달라 부정하거나 빈정거릴 때 씁니다. 이때 말 끝은 내립니다.
3-1) 그 핸드폰이 뭐가 잘 팔린다고.
3-2) 그 선수가 잘한다고? 축구를 잘 하기는 뭘 잘한다고.
3-3) 취직은 무슨 취직이야, 그냥 집에 있지. 뭐 대단한 일울 한다고.
4) (주로 ‘얼마나’와 함께 쓰여) 다른 사람에게 자랑하듯이 말할 때 씁니다.
4-1) 우리 아이가 얼마나 수영을 잘한다고.
4-2) 내가 팔보채를 얼마나 맛있게 만든다고.
4-3) 그럼, 엄마가 우리 아들을 얼마나 사랑한다고.
5) 말하는 사람이 혼자 걱정하거나 생각했던 것과 사실이 다름을 확인하고 다행이라거나 의문이 없어졌다거나 자신이 잘못 추측했었다는 뜻을 나타냅니다.
5-1) 재석: 명수가 군대에 다시 가야 한대.
준하: 휴, 난 또 네가 가야 한다고.
* 심화
1) ‘요’가 붙어 높임 표현 ‘-는다고요’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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