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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rning languages/Korean

[한국어] 연결어미 '-으나' 완벽정리(예문 다수)

by 잡학만담 2026.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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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어미 ‘-(으)나’

1. 기본 의미: 앞뒤 내용을 대조하거나 반대되는 내용으로 연결

**‘-(으)나’**는 앞의 내용과 뒤의 내용이 서로 대조되거나 예상과 반대될 때 사용합니다.
영어의 but, however, although와 비슷한 의미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형태

  • 받침 없음 → -나
    가다 → 가나, 크다 → 크나
  • 받침 있음 → -으나
    먹다 → 먹으나, 작다 → 작으나
  • ㄹ 받침 → ㄹ 탈락 + -나
    살다 → 사나, 만들다 → 만드나

예문

철수는 키가 크나 뚱뚱하다.
→ 키가 크다는 긍정적인 내용과 뚱뚱하다는 다른 내용을 대조합니다.

어제 친구를 만났으나 술은 마시지 않았어요.
→ 친구를 만났지만 술은 마시지 않았다는 내용을 연결합니다.

눈이 오나 그리 춥지 않다.
→ 눈이 오는 상황인데도 예상과 달리 춥지 않다는 뜻입니다.

‘-지만’과 비교

‘-(으)나’와 ‘-지만’은 기본적으로 바꾸어 쓸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철수는 키가 크나 뚱뚱하다.
  • 철수는 키가 크지만 뚱뚱하다.

다만 ‘-(으)나’는 ‘-지만’보다 문어체적이고 격식 있는 느낌이 강합니다. 일상적인 대화에서는 보통 **‘-지만’**을 더 많이 사용합니다.

표현느낌

-지만 일상적이고 가장 일반적
-(으)나 문어체·격식체, 다소 딱딱함
-지만 / -는데도 상황에 따라 ‘예상과 다른 결과’ 표현 가능

2. ‘-으나 -으나’: 어느 경우에도 결과가 같음을 나타냄

서로 반대되는 동사나 형용사를 반복해서
-으나 -으나 형태로 사용하면 어느 쪽이든 결과가 같음을 나타냅니다.

즉,

A하든 B하든 결과는 같다.

라는 의미입니다.

대표적인 표현

좋으나 싫으나 우리는 그 일을 함께 해야 해.
→ 좋든 싫든, 어쨌든 함께 해야 한다.

오나 가나 그 소리를 들어야 합니까?
→ 오든 가든 항상 그 소리를 듣는다는 뜻입니다.

미우나 고우나 당신은 내 아내입니다.
→ 밉든 좋든 변함없이 내 아내라는 뜻입니다.

특히 이런 표현은 관용적으로 굳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 좋으나 싫으나 = 좋든 싫든
  • 미우나 고우나 = 밉든 예쁘든 / 밉든 좋든
  • 오나 가나 = 오든 가든
  • 들으나 마나 = 들어 보아도 결과가 뻔함

‘-거나 -거나’와 비교

-거나 -거나도 ‘어느 쪽이든’이라는 의미를 나타낼 수 있지만,
‘-(으)나 -(으)나’는 두 경우의 차이와 관계없이 결과가 같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좋으나 싫으나 해야 해.
→ 좋든 싫든 결과는 같다. 해야 한다.


3. 의문사 + ‘-(으)나’: 어느 경우에도 마찬가지임

어디, 무엇, 어느, 누구, 언제 같은 의문사와 함께 사용하면
어느 경우든 모두 같은 결과가 나타남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형태

  • 어디를 가나 → 어느 곳을 가든
  • 무엇을 먹으나 → 무엇을 먹든
  • 어느 도시를 가나 → 어느 도시를 가든

예문

어디를 가나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만 한다.
→ 어느 곳에 가도 그 사람 이야기를 한다.

거기는 무엇을 먹으나 다 비싸다.
→ 무엇을 먹든 모두 비싸다.

중심가는 어느 도시를 가나 비슷해요.
→ 어느 도시를 가더라도 중심가는 비슷합니다.

이때 **‘의문사 + -(으)나’ = ‘의문사 + -든’**으로 이해하면 쉽습니다.

어디를 가나 = 어디를 가든
무엇을 먹으나 = 무엇을 먹든
어느 도시를 가나 = 어느 도시를 가든


4. 형용사를 반복하는 ‘-(으)나 -(으)나’: 의미 강조

일부 형용사를 반복해서 ‘-(으)나 -(으)나’ 형태로 사용하면
그 형용사의 의미를 강하게 강조할 수 있습니다.

예문

쓰나쓴 커피를 왜 먹는지 모르겠어요.
→ 아주 쓴 커피를 왜 마시는지 모르겠어요.

맑으나 맑은 가을 하늘이 정말 아름답다.
→ 매우 맑은 가을 하늘이라는 뜻입니다.

한 아저씨가 높으나 높은 나무에 올라가 있어요.
→ 아주 높은 나무라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반복은 단순히 두 가지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매우 ~하다’라는 강조 효과를 냅니다.

다만 이 표현은 일상적인 현대 회화에서는 흔하지 않고, 문학적·수사적인 느낌이 날 수 있습니다.


핵심 비교

용법의미예

A-(으)나 B 앞뒤 내용을 대조 비가 오나 춥지 않다.
A-(으)나 B-(으)나 어느 쪽이든 결과가 같음 좋으나 싫으나 해야 한다.
의문사 + -(으)나 어느 경우든 마찬가지 어디를 가나 사람이 많다.
형용사 반복 + -(으)나 형용사의 의미 강조 높으나 높은 산

꼭 기억하세요

① ‘-(으)나’ = ‘-지만’과 비슷한 대조

비가 오나 나갔어요.
≈ 비가 오지만 나갔어요.

하지만 ‘-(으)나’가 더 문어체적입니다.

② ‘A-(으)나 B-(으)나’ = ‘A든 B든’

좋으나 싫으나 해야 해.
= 좋든 싫든 해야 해.

③ ‘어디/무엇/어느 + -(으)나’ = ‘어디/무엇/어느 + -든’

어디를 가나 사람이 많아요.
= 어디를 가든 사람이 많아요.

한 줄 정리

‘-(으)나’는 기본적으로 ‘대조’를 나타내고, 반복되거나 의문사와 결합하면 ‘어느 경우에도 결과가 같다’는 의미를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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