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가’, 문장의 주어임을 타나내는 조사

분류: 조사
특징: 받침 없는 명사 뒤에 사용합니다.
예시: 아빠가, 엄마가, 친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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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법:

1) (누가 무엇을 하다, 누가 어찌하다, 무엇이 어떠하다, 무엇이 무엇이다)와 같은 문장에서 어떠한 상황이나 상태의 주체나 대상임을 나타낼 때 사용합니다.
1-1) 친구가 빵을 먹는다.
1-2) 체리가 너무 비싸요.
1-3) 탈옥한 죄수가 다시 붙잡혀 왔다.
1-4) 그쪽에 있는 나무가 백향목이다.

2) (좋다, 부럽다, 무섭다, 그립다 등의 형용사와 함께 쓰일 때) 어떠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대상임을 나타냅니다.
2-1) 나는 고구마가 좋다.
2-2) 저는 축구를 잘하는 친구가 부럽습니다.
2-3) 너는 사자가 무섭지도 않니?
2-4) 작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그립습니다.

3) (’되다/아니다‘의 앞에 쓰일 때) 주어가 된 대상, 주어가 아닌 대상을 가리킵니다.
3-1) 경훈이는 커서 가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3-2) 준하는 바보가 아니에요.

4) (’얼마가 지나다/남다‘의 문장에서) 그 수량을 강조하는데 사용합니다.
4-1) 이집트에 온 지 벌써 한 해가 지났다.
4-2) 지갑에 동전에 단 다섯개가 남아 있다.

5) (‘누구, 어디, 무엇' 등이 있는 문장에서) 주어에 쓰며, 그에 대한 대답에도 사용됩니다.
5-1) 다음 차례가 누구지? / 제가 하겠습니다.
5-2) 내년 여행지는 어디가 좋을까? / 이집트가 좋을 것 같은데요?

6) 여럿 가운데 하나를 지정하여 강조할 때도 사용됩니다.
6-1) 우리 형은 이마가 제일 멋져요.
6-2) 술은 역시 맥주가 최고지!

7) (일부 부사나 ’않다, 못하다‘ 앞의 ‘-지' 뒤에 붙는 경우] 강조하는 뜻을 나타냅니다.
7-1) 호동이는 아무리 먹어도 배가 부르지가 않대.
7-2) 너는 도대체가 왜 그모양이냐.

8) 인용되는 말의 출처를 나타낼 때도 사용됩니다.
8-1) 우리 코치가 하는 이야기가 이번 시합이 제일 중요하대.
8-2) 내 주치의 얘기가 왼쪽 다리는 더 이상 사용하기 힘들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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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합 정보
1) 다른 조사와 함께 쓰이지 않습니다.
1-1) 명수가 왔니?
1-2) 명수가도 왔니? / 명수가는 왔니? (x)

2) ’누구‘와 ’가‘가 함께 쓰이면 ‘누가’로 쓰입니다.
2-1) 지난 시합에는 누가 이겼지?
2-2) 방이 엉망이네. 도대체 누가 그런거야?

3) ‘너’, ‘나’와 ‘가’가 쓰일 때는 ‘네가’, ‘내가’로 사용합니다.
3-1) 이 아이디어 네가 생각한거야?
3-2) 고마워, 다음에는 내가 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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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화
1) 앞에 높임을 나타내는 사람 명사가 오는 경우 ‘가’는 ‘께서’로 바꿔 씁니다. 이때 서술어에는 일반적으로 높임의 어미 ‘-으시-’를 넣습니다.
1-1) 할아버지께서 진지를 잡수신다.
1-2) 과장님께서 이번 프로젝트가 망해서 너무 속상하신가 봐요.

2) 주격 조사인 ’이/가‘는 ’은/는‘과 대체되기도 하는데 새로운 화제를 도입할 때에는 ’이/가‘를 사용합니다. 또한 문장 속에 있는 다른 문장의 주어에는 ’이/가‘를 주로 사용합니다.
2-1) 옛날 옛적에 가난한 할머니가 살았습니다.
2-2) 홍철이가 컴백했다는 소식에 모두들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