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연결어미
특징: 둘 이상의 경우 중 하나를 선택함을 나타낼 때 사용합니다.
용법:
1) 앞의 것이나 뒤의 것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할 때 사용합니다.
1-1) 장훈이는 주말에 혼자 산책을 하거나 영화를 봅니다.
1-2) 타지에서 아프거나 외로울 때 가족들이 생각나는 것은 당연하다.
1-3) 호동이의 직업은 방송인이거나 운동선수일 거예요.
2) (‘무엇, 어디, 누구, 언제, 어떻게’와 함께 쓰이면] 어떠한 것을 선택해도 상관이 없음을 나타냅니다.
2-1) 제가 무엇을 먹거나 신경 쓰지 마세요.
2-2) 희철이는 어디를 가거나 인기가 많을 것 같다.
2-3) 상훈이가 누구를 만나거나 걱정하지 마세요.
2-4) 내가 언제 자거나 중요한 일은 아니다.
2-5) 우리 팀은 강팀을 만나면 어떻게 하거나 반드시 이길 것이다.
3) (‘-거나 -거나'와 같이 쓰이면] 대립되는 둘 이상의 경우 모두를 선택함을 나타냅니다.
3-1) 명수는 옆에 누가 있거나 없거나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한다.
3-2) 그 가게 주인은 손님이 오거나 말거나 신경쓰지 않는다.
3-3) 주말인데 놀거나 잠을 자거나 상관하지 말고 내버려 두세요.
[한국어] 부정문의 모든 것
[한국어] 서술어의 모든 것
* 결합 정보
1) ‘-거나’, ‘거나 -거나’ 모두 뒤에 ‘하다’가 따라올 수 있습니다.
1-1) 그 사람이 계속 생각나면 전화를 하거나 해 봐.
1-2) 이번 주말에는 애인을 만나거나 축구를 하거나 할 겁니다.
2) 이미 끝났거나 일어났을 거라고 생각되는 일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았-’과 함께 쓸 수 있습니다.
2-1) 준하는 촬영을 했거나 잠을 잤거나 한 것 같다.
2-2) 지금쯤 그녀는 선생님이 되었거나 임용고사를 준비하고 있을 거야.
3) 미래를 나타내는 ’-겠-‘과 함께 쓰이면 틀린 문장이 됩니다. 미래의 의미를 나타내려면 문장의 끝에서 표현해줍니다.
3-1) 다음 주에는 애인을 만나겠거나 축구를 할 거예요. (x)
3-2) 다음 주에는 애인을 만나거나 축구를 할 거예요.
4) ’-거나‘는 뒤에 ’간에‘나 ’상관없이‘를 붙여 뜻을 더욱 분명하게 할 수 있습니다.
4-1) 홍철이가 누구를 만나거나 간에 상관하지 마세요.
4-2) 하하는 어디를 가거나 상관없이 인기스타다.
4-3) 명수는 옆에 누가 있거나 없거나 상관없이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한다.
5) 보통은 두 내용이 연결될 때 사용하지만 세 가지 이상이 올 경우도 있습니다.
5-1) 이번 주말에 나는 먹거나 자거나 놀거나 할 것 같다.
5-2) 내가 보니 수근이는 지난 토요일 밤에 친구들을 만났거나 축구를 했거나 잠을 잤거나 했을 것 같다.
6) ’-거나‘는 ’-건‘으로 줄여 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용법 1)과 같이 사용할 때는 항상 ’거나‘로만 쓸 수 있습니다.
6-1) 장훈이는 주말에 혼자 산책을 하건 영화를 봅니다. (x)
6-2) 스승님, 앞으로 무슨 일을 하건 스승님의 은혜를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6-3) 하하는 무엇을 하건 상관없이 인기남이다.
* 심화
1) ’-거나‘는 큰 의미 차이 없이 ’든지‘로 바꿔 쓸 수 있습니다.
1-1) 내가 보고 싶으면 전화를 하든지 찾아오든지 해.
1-2) 제발 내가 무엇을 하든지 신경 꺼줘.
1-3) 이번 주말에는 먹든지 자든지 놀든지 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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