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무슬림] 샤리아 이슬람의 법 체계 شَرِيعَة

2022년 12월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이 재집권 한 이후에 샤리아 법을 근거로 공개처형이 이루어졌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아래 뉴스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해 보았습니다.

“이번 공개 처형은 판사들이 탈레반으로부터 이슬람 율법(샤리아)을 충실히 이행하라는 지시를 받은 지 몇 주 만에 이뤄졌다. 아쿤드자다는 지난달 포고령을 통해 판사들에게 공개 처형, 공개 신체 절단, 돌팔매질 등 샤리아에 따른 처벌을 내릴 수 있게 했다. 다만 각 처벌에 상응하는 죄목과 처벌 정도에 대해서는 정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지난달 로가주의 한 축구 경기장에서 처음으로 공개 태형이 실시됐다. 탈레반은 인권 탄압에 따른 국제사회의 비판 여론에도 이번 공개 처형을 통해 샤리아에 근거한 통치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이상 뉴스를 근거로 추측을 해보면 샤리아는 어떤 법적인 근거가 되는 무엇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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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리아는 무엇인가? شَرِيعَة
샤리아는 무슬림들이 따르는 '신의 길'로, 그 궁극적인 목표는 신의 의지에 대한 순종과 복종을 의미합니다. 이 용어는 서구의 법 개념보다는 더 포괄적이며, 국가나 사회보다는 종교적인 원리에 우선하며, 세속적인 것과 종교적인 것을 구별하지 않습니다. 또한 시공을 초월하여 '신의 뜻에 따른 올바른 삶의 방식'을 나타냅니다. 이것은 인간의 창작이 아닌 신의 계시에 근거한 절대적이고 변하지 않는 법으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아랍어로 샤리아(‎شَرِيعَة)라고 하면 사막에서 물을 찾아가는 길을 의미합니다. 이 아름다운 개념과는 달리, 현대에선 샤리아 법이 도입된 곳에서는 경제적인 파탄, 정치적 혼란 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란, 수단,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등에서 그렇습니다. 샤리아 법은 모든 인간 행동에 대해 규제합니다. 죄, 개인적 타락, 범죄 등은 모두 하나의 문제로 취급됩니다.

샤리아 법의 권한 출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꾸란(Quran) - 계시된 성서
하디스(Hadith) - 무함마드 생애에 대한 전통의견합의
이즈마(Ijma) - 자격 있는 사람들의 합의를 기반으로 한 판단
끼야스(Qiyas) - 다른 사례와 유추를 통한 판단

[이슬람&무슬림] 이슬람 무슬림 용어 사전

[이슬람&무슬림] 이슬람 무슬림 용어 사전

샤리아 법은 무슬림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결정하기 위한 모든 것을 제공한다고 이론화되며, 일상생활의 안내서와 기준이 됩니다.

샤리아 법은 네 가지 주요한 학파로 나뉩니다:
a. 하나피
b. 한발리
c. 샤피
d. 말리키

이러한 학파들은 종종 무슬림 공동체 내에서 논쟁을 일으킵니다. 예를 들어, 살만 루시디의 책 '사탄의 시'에 대한 대응 방법에 대한 큰 논쟁이 있었습니다. 또한 서로 다른 학파는 법적인 논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한 판결에 만족하지 않는 무슬림은 다른 학파의 변호사에게 자신이 원하는 판결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시아파는 독특한 법학파를 형성하여 법 이론을 발전시켰습니다. 이들은 코란과 하디스를 법체계의 기초로 삼지만, 이즈마를 법원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대신 시아파는 이맘의 독점적인 판결로 이즈마의 역할을 대체합니다.

현재 많은 이슬람 국가에서는 샤리아가 종교법과 가족법에만 적용되고 있으며, 나머지 법은 서구의 법체계를 따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샤리아는 종교와 세속의 경계가 없으며, 올바른 삶의 추구를 신의 의지에 따라 하는 것이 그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이렇게 샤리아는 무슬림 사회 및 개인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