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대본 - 《2072: 새로운 시작》

등장인물
• 소이(19세, 여성): 미래연구소의 천문 연구원. 신념이 강하고 용감하다.
• 이안(25세, 남성): 연구소 선임 연구원. 논리적이며 현실적인 사고방식을 지님.
• 마야(30대, 여성): 미래연구소 소장. 결단력이 있으며 강한 리더십을 가짐.
• 칼(40대, 남성): 반대파 대표. 보수적이며 지구를 포기하지 않으려 함.
• AI ‘노바’: 미래연구소의 슈퍼 AI, 정보 분석과 의사결정을 보조함.
제1막: 충돌 30일 전
장면 1 – 미래연구소 관측실
(거대한 디지털 화면에 우주에서 빠르게 다가오는 미확인 물체가 표시된다.)
소이: (놀라며) 속도가 예상보다 더 빨라요! 충돌까지 30일도 안 남았어요.
이안: (차분하게) 계산은 정확한가?
노바(AI): “확인 완료. 충돌 가능성 99.87%. 회피 불가능.”
마야: (단호하게) 이제 결단을 내려야 해. 새로운 행성으로 이주하는 것 외에 선택지는 없어.
칼: (격앙된 목소리로 등장) 우리는 그렇게 쉽게 지구를 버릴 수 없어! 이주 계획은 성급한 판단이야.
소이: 하지만 시간이 없어요. 새로운 행성 X-9에 생명 유지 가능성이 있다는 데이터를 확보했어요!
칼: (비꼬듯) 데이터? 우리는 이 땅에서 살아남을 방법을 찾아야 해.
마야: (냉정하게) 지구에 남는다면 멸망뿐이야. 이주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야.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연구소의 비상 경보가 울린다.)
노바: “새로운 정보 탐지. X-9 행성에서 예상치 못한 신호 감지됨.”

제2막: 새로운 행성 X-9
장면 2 – 우주선 내부, 착륙 직전
(소이와 연구팀이 행성 X-9으로 향하는 우주선 안. 모두 긴장한 표정.)
이안: (모니터를 보며) 신호의 형태가 이상해. 자연적인 전파가 아니야.
소이: 혹시… 생명체의 흔적일까요?
노바: “확률 67.4%. 신호 패턴 분석 중.”
마야: (조용히) 우리가 새로운 생명체와 마주하는 첫 인류가 될 수도 있겠군.
(우주선이 행성 표면에 착륙하며, 연구원들은 서서히 밖으로 나간다.)
장면 3 – 행성 표면, 의문의 흔적
(거친 지형 속에서 미지의 구조물이 보인다.)
칼: (경악하며) 이런 게 존재할 리가 없어…
소이: (손을 떨며) 누군가… 아니, ‘무언가’ 여기에 먼저 있었어요.
(그 순간, 정체불명의 신호음이 점점 강해지면서 조명이 깜빡인다.)
노바: “경고. 예상치 못한 존재 감지.”
(모두 숨을 죽이고, 미지의 존재와 첫 조우를 준비한다…)

제3막: 접촉
장면 4 – 미지의 구조물 내부
(소이와 연구원들이 탐사 장비를 들고 조심스럽게 내부로 진입한다. 구조물 안에는 기묘한 빛을 내는 벽과 알 수 없는 문양이 새겨져 있다.)
이안: (벽을 스캔하며) 이건 단순한 자연 현상이 아니야. 누군가 지은 거라고밖에 볼 수 없어.
칼: (불안하게) 우리는 함정에 빠진 거 아니야?
노바: “데이터 분석 중… 벽면에서 코드화된 메시지 발견. 번역 시도.”
소이: (긴장하며) 메시지…?
(벽면이 갑자기 빛나며, 외계어가 서서히 해석된다.)
노바: “경고: 당신들은 마지막 생존자들이다.”
(순간, 바닥이 진동하며 숨겨진 문이 열린다. 그 안에서 정체불명의 존재가 모습을 드러낸다.)

제4막: 첫 만남
장면 5 – 외계 존재와의 대화
(반투명한 형체의 외계 존재가 눈앞에 나타나며, 모든 연구원이 긴장한다.)
소이: (조심스럽게) 당신은… 누구죠?
(외계 존재는 손을 들어 공중에 빛나는 홀로그램을 띄운다. 지구와 유사한 행성이 파괴되는 모습이 보인다.)
외계 존재: (왜곡된 음성) “우리는 과거의 너희였다.”
이안: (경악하며) 설마, 우리가 미래에 여기로 이주했다가 다시 멸망했다는 건가…?
마야: (중얼거리며) 지구를 떠나도… 결국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뜻인가.
칼: (절망하며) 그렇다면 대체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 거야?
노바: (분석 후) “메시지 추가 해석 완료. ‘새로운 시작은 과거를 반복하지 않는 데서 온다.’”
소이: (결심하며) 우리가 이곳에서 살아남을 방법을 찾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면… 희망이 있을지도 몰라요.
(외계 존재는 고개를 끄덕이며, 벽면의 빛이 점점 강해진다. 새로운 메시지가 나타난다.)
노바: “좌표 전송 중… 인류가 나아갈 마지막 가능성.”

제5막: 마지막 선택
장면 6 – 새로운 좌표로
(연구원들은 주어진 좌표를 분석한다. 새로운 행성의 가능성이 나타난다.)
마야: (단호하게) 우리에겐 선택이 있어. 이곳에 남아 또다시 멸망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기회를 찾을 것인가.
칼: (고개를 숙이며) …이번엔 다르게 해야겠지.
소이: (결심하며) 지구를 떠나는 게 끝이 아니에요. 우리가 배운 것을 가지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요.
(우주선이 다시 출발할 준비를 한다. 희망과 두려움 속에서, 인류의 운명이 새롭게 쓰여지려 한다.)
마지막 장면 – 희망의 시작
(우주선이 서서히 새로운 좌표를 향해 출발하며, 화면에는 미지의 행성이 점점 가까워진다.)
소이(내레이션):
“우리는 과거를 반복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길을 찾을 것인가. 선택은 항상 우리에게 달려 있다.”
(막이 내린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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