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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 드릴 명화는 베아트리체 첸치의 초상입니다.

아직 소녀티가 남아있는 베아트리체 첸치는 단두대에서 도끼로 목이 베일 예정이었습니다. 그녀는 친오빠, 새 엄마, 의붓남동생과 함께 아버지로부터 무자비한 폭행에 매일 시달렸습니다. 그녀는 14살때부터 지속적인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도저히 견딜 수 없었던 그녀와 가족들은 1598년 가을의 어느 날, 두 명의 하인과 함께 아버지를 살해한 뒤 사고사로 위장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살인 사건임을 알게 된 교황청이 이들을 끈질기게 고문하였고 결국에는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게 되고 가담했던 모두가 사형 선고를 받게 됩니다.

이를 두고 많은 이들이 이들의 살인이 정당방위였음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 가문의 재산을 모조리 압수하려고 한 교황청은 이들을 공개처형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고, 결국에는 많은 이들 앞에서 처형식이 거행됩니다. 이 그림은 현장에 있었던 화가 귀도 레니가 죄수복을 입고 형장에 끌려가는 도중 군중들을 향해 고개를 돌린 베아트리체의 모습을 포착해 드린 그림을 그의 여제자 엘리자베타 시라니가 다시 모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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