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표현
특징: (동사에 붙어) 어떤 일이 의도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어났거나 혹은 어떤 일을 아주 힘들게 이루어냄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어미 ‘-고’와 동사 ‘말다’가 함께 쓰입니다.
용법:
1) 어떠한 일이 결국 일어났음을 나타냅니다.
1-1) 재석이는 옷에 음료수를 쏟고 말았다.
1-2) 호동이는 급하게 뛰어가다 넘어지고 말았다.
1-3) 경훈이는 오늘까지 곡을 마감해야 하는데 깜박 잠이 들고 말았다.
1-4) 장훈이는 이번 골로 대기록을 경신하고 말았다.
1-5) 수근이가 계속해서 놀려대면 게스트들은 아마 울고 말 것이다.
1-6) 그는 마지막 골 찬스에서 넘어지고 마는 바람에 헤트트릭을 놓쳤다.
2) (‘-고 말겠다' 구성으로 쓰여) 어떤 일을 이루려는 말하는 사람의 강력한 의지를 나타냅니다.
2-1) 서울에서 부산까지 걸어서 가고 말겠다.
2-2) 다음 경기에서는 꼭 헤트트릭을 하고 말겠다.
2-3) 이번 프로젝트를 실패하면 사표를 내고 말겠다.
[한국어] 부정법 완벽정리(3) ‘말다‘ 부정법
[한국어] 문장 연결 어미의 종류(7) 조건
* 결합 정보
1) 용법 2)는 말하는 사람 자신이 주어여야만 가능합니다.
1-1) 나는 올해 말 전까지 꼭 취업에 성공하고 말겠다.
1-2) 홍철이는 올해 말 전까지 꼭 취업에 성공하고 말겠다. (x)
1-3) 너는 꼭 성공하고 말겠다. (x)
* 심화
1) ‘-고 말다’는 주로 원하지 않은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냅니다. 반면에 ‘-아 버리다’는 어떤 일이 끝났음을 중립적으로 나타내거나 귀찮은 일이 끝나서 후련하다는 느낌을 표현하기도 하고, ‘-고 말다’와 같이 원하지 않거나 의도하지 않은 일에 대한 안타까움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1-1) 재석이는 음료수를 쏟고 말았습니다.
1-2) 재석이는 음료수를 쏟아 버렸습니다.
1-3) 호동이는 남은 음식을 다 먹고 말았다.
1-4) 호동이는 남은 음식을 다 먹어 버렸다.
'Learning languages > Korean'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어] ‘-고서’ 앞 문장의 행위 뒤 그것을 방법으로 뒤 문장의 행위를 함을 나타내는 연결어미 (1) | 2024.06.18 |
---|---|
[한국어] ‘-고 보다’ 어떤 일을 끝내고 그 이후나 결과를 보게 됨을 나타내는 표현 (0) | 2024.06.17 |
[한국어] ‘-고말고’ 종결어미, ‘고말고요’ 표현 (0) | 2024.06.15 |
[한국어] ‘-고도’ 앞의 내용과 상반되거나 다른 특성을 이어 주는 어미 (0) | 2024.06.15 |
[한국어] ‘-고는’ 같은 행위의 반복을 나타내는 연결어미 (0) | 2024.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