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뉴스] 푸아드 슈크르 장례 후 헤즈볼라 성명 발표

레바논 남부 베이루트에서 헤즈볼라의 고위 지도자인 푸아드 슈크르(별명 시드 모센)의 장례식이 많은 당원, 정치인, 언론인,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현재 장례식은 베이루트 남부에 위치한 시드 알샤하다 콤플렉스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헤즈볼라의 사무총장 하산 나스랄라는 현재 장례식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연설을 하여,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헤즈볼라의 입장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후 슈크르의 시신은 가브리 지역에 있는 로다트 알호라 자이납 묘지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화요일 저녁, 하라 하릭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이 있은 지 24시간 후, 헤즈볼라는 푸아드 슈크르의 사망을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구조대는 공격으로 붕괴된 건물의 잔해 속에서 그의 시신을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성명에서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에서 위대한 순교자를 기리며, 우리는 이 땅과 신성한 장소, 그리고 이곳의 사람들을 불법적이고 잔혹한 이스라엘 정권의 억압에서 해방시키기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아래는 헤즈볼라의 사무총장 하산 나스랄라의 주요 발언입니다:

- "저항 운동과 순교자 가족들을 대신해, 하마스와 카사미 여단, 그리고 인내와 희생을 겪고 있는 팔레스타인 국민들과 모든 아랍과 이슬람 국가들, 이 전투에 동참하는 모든 저항자와 자유인들에게 위로와 축복을 보냅니다."

- "우리는 팔레스타인인들과 함께 그들의 고통과 분노를 나누고, 그들과 함께 싸우며 승리를 만들어가는 책임을 함께 짊어집니다. 저항 운동의 지도자들과 전사들이 순교하는 것을 우리는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 "하라 하릭에 있는 민간 건물이 공격을 받았고, 이로 인해 일곱 명이 순교했으며,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인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 "우리는 고통 속에서도 인내하며, 모든 재난과 비극을 인내와 의지로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그의 결정을 받아들입니다."

- "이번 사건은 단순한 암살 시도가 아니라 전면적인 공격입니다. 베이루트 남부가 폭격을 받았고, 민간 건물이 목표가 되어 민간인이 희생되었으며, 저항 운동의 고위 지도자가 공격받았습니다."

- "우리는 마지달 샴스 사건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부인합니다. 만약 우리가 어떤 곳을 공격했다면, 그 책임을 기꺼이 지겠지만, 내부 조사 결과 우리는 이 사건과 관련이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 "두 번째 가능성은 마지달 샴스에 이스라엘의 요격 미사일이 떨어진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이를 인정하지 않겠지만, 우리는 하이파와 아카에서 요격 미사일로 인해 이스라엘인들이 부상당한 여러 증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 "이러한 비난은 부당하며, 적의 군대를 무죄로 만들고 골란 지역과 드루즈 공동체 사이에 분열을 조장하려는 시도입니다."

- "레바논, 시리아, 그리고 점령된 골란 지역의 드루즈 공동체의 지혜롭고 단합된 입장, 그리고 골란 주민들이 시온주의자들을 물리친 자세는 이 비난을 막고, 저항 운동에 대한 지지를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이 연설은 이스라엘의 공격과 암살 시도에 대한 헤즈볼라의 강경한 반응을 보여주며, 팔레스타인과의 연대와 저항 운동의 결의를 다시금 확인했습니다.

향후 헤즈볼라와 이란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그 이후 이스라엘은 어떻게 대응하는지 주목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