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iddle East and North Africa

[중동뉴스] 이란 이스라엘 갈등, 전쟁으로 번질까?

by 잡학만담 2024. 4. 14.
반응형

어제(13일) 레바논 시간으로 11시 경(한국 시간으로는 14일 새벽 5시) 요르단 공항이 폐쇄되고 공항에 있는 사람들이 혼란스러워하는 사진을 받았다.


이후 몇몇 나라의 영공이 폐쇄되었다는 소식, 이란에서 드론을 150여대 띄웠고, 이스라엘로 향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아주 멀리서 “쾅” 하는 소리도 들렸다. 헐… 이것은 이드(이슬람 축제) 때문에 쏜 폭죽인가, 드론이 터지는 소리인가;;

다음 날(14일) 아침부터 레바논 주유소 곳곳에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는 소식이 들렸다. 마트에서는 사재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레바논은 아직 여행 철수 권고 지역에서 경보가 바뀌진 않았다. 미국측에서도 경보 단계는 동일하지만 몇몇 나라에서는 또다시 철수를 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고 한다.

현재 많은 나라들이 이란의 보복 공격에 대해 성명을 발표하고 중재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어떻게 흘러갈런지.. 제발 전쟁만은 일어나지 않길..



일요일, 이란의 주요 지휘관들은 이스라엘에 경고했다. 이스라엘이 밤새 이란이 쏜 드론과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을 한다면, 더 큰 공격을 받을 것이라고…

이란의 군사 부총차장인 모하마드 바게리 장군은 국영 TV에 "이스라엘이 이란에 보복한다면, 우리의 대응은 오늘 밤의 공격보다 훨씬 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워싱턴에도 경고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의 보복을 지원한다면 미국 기지가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이란 대통령 이브라힘 라이시는 성명에서 "시온주의 정부 또는 그 지지자들이 무모한 행동을 보이면, 결정적이고 훨씬 더 강력한 대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의 정치인이나 시민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어떤 공격이 있을 시 즉시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의 최정예 이슬람 혁명군 사령관인 호세인 살라미도 경고했다. 이란의 어떠한 것이든 이스라엘이 공격한다면 반드시 보복할 것이라고...


한편 하마스는 이란을 강력 지지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7개월 전쟁 중에 이란이 가자 지원을 위해 이스라엘과 미국의 목표를 공격하기 위해 여러 차례의 중재 노력을 했었다. 이란의 공격 후, 이스라엘 총리 네타냐후는 “우리는 방어해냈고, 우리는 반격할 것입니다. 우리는 승리할 것입니다."라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공군과 동맹국에 의해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의 99% 이상이 격추되었으며, 후속 조치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채널 12 TV는 이란의 공격에 대한 "중대한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알려지지 않은 이스라엘 관계자를 인용했다.

이란의 공격은 이스라엘의 남부 공군 기지에 경미한 피해를 입혔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이란 대사관 건물을 공격한 것과 관련해 ”만약 이스라엘 정권이 또 다른 실수를 저지른다면, 이란의 대응은 상당히 더 심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은 이란의 이번 공격에 대한 외교적 대응을 조정하기 위해 주요 국가 지도자들의 회의를 소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국방장관 로이드 오스틴은 미국이 이란과의 충돌을 원하지 않지만 미국 군대를 보호하고 이스라엘의 방어를 지원하기 위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는 일요일 오후 4시에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을 비난하고 이란 혁명군을 테러 조직으로 지정할 것을 요청한 후 회의할 예정입니다. 이란의 파르스 통신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어떤 행동이 있을 경우 다음 목표가 될 수 있는 요르단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고 인용했습니다.
(The Times of Israel 뉴스 기사 중)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