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뉴스] 이스라엘, 이란 공격의 99% 요격, 그럼 1%는?

안녕하세요? 한국 시간으로 4월 14일 일요일 새벽 5시경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했습니다. 이것은 1979년 이란 혁명때 공격한 것 이후로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도 그런것이 이스라엘이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공습하여 7명(장군 2명)이 사망했기 때문입니다. 이란 입장에서는 가만히 있는 것이 더 이상한 일이었지요.

일요일 새벽 이스라엘 전역에 폭발이 들렸습니다. 이란은이번 공격에 170여 대의 드론, 30여 대의 순항미사일, 120여 대의 탄도미사일을 사용했습니다. 이란은 공격 타겟 장소 목록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공격의 주요 목표는 이스라엘 남부의 민감한 공군기지인 네바티임으로 보입니다. 이곳은 F-35 은폐 전투기를 비롯한 이스라엘 군의 최첨단 항공기가 주둔하는 곳입니다.

이 공격은 성공했을까요? 드론은 이스라엘에 도달하기까지 몇 시간이 걸렸으며, 순항미사일도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1시간 이상이 걸렸습니다. 탄도미사일은 훨씬 짧은 비행 시간인 약 10분이 소요되며, 방어가 조금 더 어려우므로 몇몇이 일요일 새벽 이스라엘의 공중방어를 피해 통과했습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약 99%가 공중방어 시스템에 의해 격추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모든 드론과 순항미사일은 이스라엘 공군과 미국, 영국, 요르단, 프랑스 등 이스라엘의 동맹국이 격추했고, 탄도미사일은 이스라엘 상공에서 격추되었으며, 낙하 파편 우려로 경고음이 울렸습니다. 이란의 공격으로 인한 유일한 부상자는 네게브 사막에서 낙하 파편에 맞아 부상을 입은 베도인 소녀입니다.

그러면 1%는 어디에 떨어졌을까요? 몇몇 탄도미사일은 이스라엘의 방어망을 우회하고 네바티임 공군기지에 떨어졌습니다. 이스라엘 국방군에 따르면 공습으로 공군기지의 인프라에 소소한 손상이 있었지만, 일요일 아침에는 정상 운영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아마도 이란은 네바티임 공군 기지를 공격하여 공습에 능한 이스라엘을 견제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이란측은 공격이 성공적(?)이었기에 더 이상의 공격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은 어떻게 반격할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이해관계국들이 중재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어떻게 흘러갈지 가슴이 두근두근합니다. 이스라엘아.. 제발 한 발만 물러서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