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부정법
‘못‘ 부정법은 동사가 서술어인 경우 부정부사 '못 이나 부정의 뜻을 나타내는 표현 ‘-지 못하다’를 써서 만드는 방법입니다.
1) 일반적으로 주어의 의지가 아니라 능력이 부족하거나 외부적인 어떤 이유로 인해 어떤 행위를 할 수 없음을 나타낼 때 사용합니다.
1-1) 아이고 힘들어 더 이상 못 뛰겠어요.
1-2) 어제 밤에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못 가요.
2) ‘안’ 부정법과는 달리 ‘못’ 부정법은 기본 의미가 어떤 행위를 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서술어가 ‘명사-이다’, 형용사나 상태를 나타내는 동사일 경우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2-1) 재석이는 못 멋지다. (x)
2-2) 이것은 못 노트북이에요. (x)
2-3) 어제 날씨는 덥지 못해요. (x)
3) 서술어가 형용사일지라도 그것이 ‘말하는 사람의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 어떤 기준에 이를 수 없는 경우’를 표현할 때에는 ‘못’ 부정법이 가능합니다.
3-1) 저 친구는 똑똑하지 못하다.
3-2) 이 가게는 야채와 과일이 신선하지 못하다.
3-3) 새로 만든 댐에는 아직 물이 넉넉하지 못하다.
3-4) 이 컵에 들어있는 물은 깨끗하지 못하다.
[한국어] 부정법 완벽 정리(1) ‘안’ 부정법
[한국어] 부정문의 모든 것
‘못’ 부정문의 유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못’을 써서 만들어지는 부정문의 경우도 ‘안' 부정문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짧은 부정문과 긴 부정문이 있습니다.
1) 짧은 부정문은 서술어 앞에 ‘못‘ 을 넣어 만들고, 긴 부정문은 서술어 뒤에 ’-지 못하다‘를 붙여 만듭니다.
1-1) 재석이는 그 책을 끝까지 다 읽었다.
1-2) 재석이는 그 책을 끝까지 다 못 읽었다.
1-3) 재석이는 그 책을 끝까지 다 읽지 못했다.
2) ’못‘ 부정문은 ’안‘ 부정문과 마찬가지로 긴 부정문을 만들 때 긍정문의 서술어에 붙어 있던 ’-았-/-었-/-였-‘, ’-겠-‘ 등을 ’-지 못하다‘ 뒤에 붙여야 합니다.
2-1) 준하는 피자를 먹었다.
2-2) 준하는 피자를 먹었지 못하다. (x)
2-3) 준하는 피자를 먹지 못했다.
2-4) 다음 주에 하하가 춘천에 가겠다.
2-5) 다음 주에 하하가 춘천에 가겠지 못하다. (x)
2-6) 다음 주에 하하가 춘천에 가지 못하겠다.
3) 주체 높임을 나타내는 어미 ’-(으)시-’는 ‘-지 못하다’ 뿐만 아니라 그 앞의 서술어에도 붙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 않다’의 용법과 마찬가지로 3-2)나 3-6)과 같이 사용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표현입니다.
3-1) 부장님께서는 회사에 출근하셨다.
3-2) 부장님께서는 회사에 출근하지 못하셨다.
3-3) 부장님께서는 회사에 출근하시지 못했다.
3-4) 부장님께서는 회사에 출근하시지 못하셨다.
3-5) 사장님께서 집으로 퇴근하셨다.
3-6) 사장님께서 집으로 퇴근하지 못하셨다.
3-7) 사장님께서 집으로 퇴근하시지 못했다.
3-8) 사장님께서 집으로 퇴근하시지 못하셨다.
[한국어] 문장 어순(기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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