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뉴스] 이스라엘 헤즈볼라 확전 피하나

미국 백악관 관계자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헤즈볼라와의 추가적인 확전을 피하기 위해 월요일에 이스라엘 지도부와 만났습니다. 아모스 호흐슈타인 특사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과의 회의에서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블루 라인"의 적대 행위를 억제하기 위한 노력을 진전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국가안보보좌관 차히 하네그비, 전략문제장관 론 데르머, 비서실장 차히 브라베르만, 군사비서 로만 고프만, 정치보좌관 오피르 팔크와 함께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미국 부대사 스테파니 핼렛 역시 호흐슈타인과 함께했습니다.

이스라엘과의 회의 결과에는 대화 내용에 대한 세부 정보가 포함되지 않았지만 국방부 성명에 따르면 갈란트와 호흐슈타인은 텔아비브 국방부 본부에서 따로 일대일 만남을 가졌으며, 이후 전문팀과 함께 논의중이라고 답했습니다.

성명에 따르면 갈란트는 북부의 상황에 대해 호흐슈타인에게 브리핑을 했고, 그들은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장시간 논의"했습니다.

이날 초, 호흐슈타인은 이삭 헤르조그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두 사람은 "북부 국경의 안정을 회복하고 주민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시급한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레바논 국경과 인접한 지역에 사는 수만 명의 이스라엘인들이 헤즈볼라의 일일 로켓과 드론 공격으로 집을 떠나야 했습니다.

헤르조그 대통령은 호흐슈타인에게 가자 지구에서 하마스 테러 조직에 의해 억류된 인질의 긴급 석방을 촉진하는 것이 북부 갈등 해결의 "핵심"이라고 말했습니다. 호흐슈타인은 월요일 밤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 및 전쟁 내각 구성원과 만나고, 야이르 라피드 야당 대표와도 별도로 만날 예정입니다.

호흐슈타인은 10월 7일 이후 네 번째로 이스라엘을 방문했습니다. 호흐슈타인은 2년간의 협상 끝에 2022년 말 이스라엘-레바논 해상 경계 협정을 중재했으며, 이를 통해 양국이 지역에서 천연가스 및 기타 자원을 개발할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이후 호흐슈타인은 초기 휴전 기간 동안 남부 레바논과 북부 이스라엘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단계를 포함한 양국 간 경계 획정 작업을 진행해왔습니다.

이스라엘은 갈등에 대한 외교적 해결책에 열려 있다고 밝혔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헤즈볼라를 상대로 전면전을 벌여 북부의 안정을 회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BS 뉴스는 지난주 미국 관리들이 10월 이후 헤즈볼라가 가자 지구의 하마스 테러 조직을 지지하여 이스라엘을 공격하기 시작한 이후로 8개월 넘게 화력 교환이 증가하면서 전면전이 발발할 가능성에 대해 점점 더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요일에 IDF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는 헤즈볼라의 이스라엘에 대한 강화된 국경 넘는 포격이 심각한 확전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가리는 영어 영상 성명에서 "헤즈볼라의 점증하는 공격성은 레바논과 전체 지역에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더 큰 확전의 직전까지 우리를 몰아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켓 공격으로 인해 국가 북부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한 후, 이스라엘은 지난주 전투 중 사망한 최고위급인 탈레브 압둘라 사령관을 사살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이에 대응하여 북부 이스라엘에 전례 없는 로켓 공격을 가했습니다.

레바논의 두 유엔 관계자는 일요일에 레바논 남부 국경에서 오판이 더 큰 갈등을 촉발할 "매우 현실적인"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유엔 레바논 특사 장닌 헤니스-플라샤르트와 레바논의 유엔 평화유지군 사령관 아롤도 라자로는 성명에서 국경 간 긴장이 고조되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토요일에 레바논에서 발사된 두 개의 미사일이 이스라엘 군의 민감한 메론산 항공교통통제 기지를 강타했습니다. IDF는 공격으로 인한 부상자는 없으며 "부대의 역량에는 피해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의 일환으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주 파리, 워싱턴, 예루살렘이 이 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계약 그룹을 형성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갈란트는 금요일에 이스라엘의 참여를 배제하여 외무부와의 공개적 논쟁을 촉발했습니다.

헤즈볼라는 10월 8일 이후 가자 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과의 연대 표시로 이스라엘 국경을 따라 매일 거의 이스라엘 공동체와 군사 기지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국경 충돌로 이스라엘 측에서 민간인 10명이 사망했으며, IDF 군인 및 예비군 15명이 사망했습니다. 시리아로부터의 몇 차례 공격도 있었지만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의해 342명의 대원이 사망했으며, 대부분이 레바논에서, 일부는 시리아에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레바논에서는 다른 테러 조직의 대원 63명, 레바논 군인 1명, 수십 명의 민간인이 사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