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학만담

[야구] 베이스 러닝의 모든 것

by 잡학만담 2025. 1. 21.

야구에서 도루를 하거나 후속 장타 또는 아웃이 발생했을 때 한 베이스를 더 가고 못 가는 것은 순전히 선수 자신의 능력에 달려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루에는 선수의 마음가짐과 기술 그리고 스피드가 성공여부를 좌우하는데 이런 것들은 슬럼프 없이 항상 일정하다.


베이스 러닝은 가장 직감이 요구되는 기술이다. 위대한 주자는 선천적으로 타고나야 하며 후천적으로 능력을 계발 한다하더라도 야구를 배우기 시작하는 초기에 올바른 지도를 받아야 효과가 있다. 언제는 뛰어야 하고 언제는 뛰어서는 안 된다는 것은 말로는 누구에게나 쉽게 한다. 그러나 순간적인 상황 포착 및 정지 상태에서 첫 걸음 부터 곧바로 전력질주 할 수 있는 순발력 등의 기술은 애당초 천부적으로 타고나지 않으면 몇 년씩 훈련 한다 해도 별로 발전이 없는 부분이다.

도루는 투수로부터 뺐는 것이지 포수로부터 뺐는 게 아니라는 야구 격언이 있다. 도루의 성패가 주자가 얼마나 빨리 스타트 하느냐 즉 얼마나 리드를 많이 하고 일찍 스타트하냐에 달려 있기 때문에 주자를 베이스의 가까이 묶어 놓는 것은 투수의 책임이다. 투수가 일루로 견제구를 던지는 것은 주제를 잡겠다는 것 보다는 너무 리드가 큰 주자를 베이스로 몰아 넣는 데 목적이 있다. 그리고 노련한 투수는 그저 고개를 돌려 바라 보는 것만으로도 주자를 꼼짝 못하게 묶어을 수 있다. 보크에 걸리지 않는 범위 안에서 투수는 마지막 순간까지 일루로 견제구를 던질 듯한 기색을 보이다가 제빠른 동작으로 홈으로 투구한다면 주자는 지금 뛴다 라는 결정을 내리고 몸에 중심을 이동 시키고 최고의 스피드를 내기에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 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도루의 성공 여부는 포수가 악송구 하지 않는 한 도루의 첫 걸음에 달린 것이지 마지막 걸음에 있지 않다고 말하는 것이다.



도로를 잘 하는 방법

1) 투수의 동작을 꼼꼼하게 파악하라.
2) 투구 배합을 살펴 도루하기 가장 좋은 투구를 골라라. 그리고 피치 아웃을 유발 하지 않도록 하라.
3) 투수의 집중력이 잠시나마 허물어지는 시점을 포착 했다면 그것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라.
4) 스타트는 최대한 빨리 하라.
5) 슬라이딩 요령을 배우고 공이 먼저 도달하더라도 태그를 피하는 방법을 연구하라.



반드시 알아야 하는 주루 플레이

무사 1, 3루에서 타자가 3루수 앞 또는 투수 앞 땅볼을 때렸을 경우 3루 주자는 반드시 홈으로 뛰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상대방이 2루에서 1루로 더블 플레이를 연결 하는 동안 3루 주자는 아무소득 없이 그 자리에 묶여 있는 결과가 된다. 3루 주자가 홈으로 뛴다면 상대방은 실점 하지 않으려고 홈으로 송구 할 것이고 그는 틀림없이 아웃당하겠지만 1사 1,2루로 득점 기회가 이어지게 된다. 이것은 2사 3루보다 유리하다.



베이스 러닝은 야구에서 가장 솔직한 행동이고 배트나 공처럼 컨트롤 할 필요가 없고, 오로지 자신의 몸과 의지에 모든 것이 걸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베이스 러닝의 한 걸음 한 걸음은 곧 팀의 전력과 긴밀한 연관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베이스 러닝만 본다면 개인의 임무와 팀이 얻는 효과가 독특한 조화를 이룬다는 점에서 야구라는 스포츠가 모든 운동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스포츠로 만드는 요소로 만든다 해도 놀랄 일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