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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rning languages/Korean

[한국어] 명령문의 모든 것

by 잡학만담 2024.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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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에서 문장의 종류는 평서문, 의문문, 명령문, 청유문, 감탄문, 부정문으로 나누어집니다. 오늘은 명령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어] 평서문의 모든 것

 

[한국어] 평서문의 모든 것

한국어에서 문장의 종류는 평서문, 의문문, 명령문, 청유문, 감탄문, 부정문으로 나누어집니다. 오늘은 평서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어] 문장 종류의 모든 것 [한국어] 문장 종류의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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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의문문의 모든 것

 

[한국어] 의문문의 모든 것

한국어에서 문장의 종류는 평서문, 의문문, 명령문, 청유문, 감탄문, 부정문으로 나누어집니다. 오늘은 의문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한국어의 의문문은 어떤 모습일까요?의문문은 말하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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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의 명령문은 어떤 모습일까요?

명령문은 말하는 사람이 듣는 사람에게 어떤 행동을 하도록 요구하는 문장입니다. 명령문은 명령형 종결어미 ‘-(으)십시오‘, ’(으)세요‘, ’-아/-어‘, ’-아라/-어라‘, ’-(으)라‘, ’-오‘, ’게’ 등을 서술어에 붙여서 만듭니다.
예를 들면
1) 저기에 앉으십시오.
2) 잠시만 기다리세요.
3) 일어서라.
4) 죄인은 머리를 들라.
5) 여보게 서두르게.

명령문은 평서문이나 의문문과 달리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명령문의 주어는 반드시 2인칭(너)이어야 하며, 서술어는 동사만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형용사나 ‘명사-이다’는 명령문의 서술어로 쓰일 수 없습니다. 또 과거의 시간을 나타내는 ’-았-, -었-, -였-‘ 혹은 과거를 회상하는 ’-더-‘, 미래 시간을 나타내는 ‘-겠-’은 명령문에 쓰일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1) 우리가 저 일을 하세요.
2) 부장님, 더 예쁘세요.
3) 너가 이리좀 오겠어라.

이런 문장은 명령문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1)은 주어가 일인칭(우리), 2)는 형용사가 서술어로, 3)은 ‘-겠’ 미래 시간을 나타내기에 명령문으로 바른 문장이 아닙니다.



명령문을 만드는 어미들을 어떻게 구분해서 사용해야 할까요?

명령형 종결어미도 평서형 종결어미나 의문형 종결어미와 마찬가지로 쓰이는 상황이 각각 다릅니다. 먼저 명령형 종결어미는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나이의 많고 적음이나 친한 정도에 따라 구분하여 사용합니다.

1) 듣는 사람이 말하는 사람보다 나이가 많거나 지위가 더 높은 사람인 경우 혹은 아직 가까운 사이가 아니라서 편하게 말할 수 없는 경우
1-1) 재석: 안녕하세요, 강호동 씨 좀 바꿔주십시오. 민철: 네, 잠시만 기다리십시오.
1-2) 준하: 저기 잠시 뭐좀 여쭤봐도 될까요? 민곤: 네, 물어보세요.

2) 듣는사람이 말하는 사람과 나이가 같거나 말하는 사람보다 나이가 적을 때 혹은 지위가 더 낮은 경우
2-1) 홍철: 하하야 시간 있으면 나 좀 도와줘. 하하: 뭘 하면 돼?
2-2) 아들: 아빠, 친구 집에 좀 다녀오겠습니다. 아빠: 그래, 차 조심하고 잘 다녀와라.

* 주의! ‘-아라/-어라’는 듣는 사람을 아주 낮추는 표현으로 윗사람에게는 절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1) 할머니, 여기 앉아라.
2) 부장님, 이 기획안 설명 좀 해줘라.
3) 전하, 성은이 망극하여라.
위와 같은 명령형은 절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3) '-오’는 말하는 사람이 듣는 사람을 약간 높이는 의미를 나타냅니다. 일상적인 대화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으나, 중년 이상의 사람들 사이에서는 간혹 사용됩니다. '-게’는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친구 사이인 경우나 듣는 사람이 말하는 사람보다 아랫사람인 경우에 사용합니다. 그러나 ‘-게’는 말하는 사람이 듣는 사람을 약간 낮추는 의미를 나타냅니다. 이것도 일상적인 대화에서는 자주 사용되지 않고, 장인이나 장모가 사위에게 혹은 나이 많은 스승이 제자에게 말할 때 가끔 사용됩니다.
3-1) 장모: 많이 들게. 사위: 네, 잘 먹겠습니다.
3-2) (스승이 제자에게) 더 이상 가르칠게 없으니 이만 하산하게.
3-3) (아빠 친구가 아빠에게) 오늘 고마웠네, 조심히 들어가게.

*명령형 종결어미는 격식을 차려야 할 상황과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구분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1) 격식을 차려야 하는 상황: ‘-(으)십시오’
1-1) 대리: 과장님, 이 기획안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는데 질문해도 됩니까? 과장: 제, 궁금한 것 질문하십시오.
1-2) 회의 끝났습니다. 이만 돌아가십시오.

2) 친숙하고 사적인 상황, 비격식적 상황: ‘-(으)세요’
2-1) 궁금한 것 질문하세요.
2-2) 회의 끝났네요, 돌아가세요.


명령의 의미는 명령문으로만 나타낼싸요?

일반적으로 명령의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명령문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한국어에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명령의 의미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아래와 같읕 표현들은 정중하게 표현해야 하는 상황 혹은 윗사람에게 어떤 행동을 해 줄 것을 요청하는 경우에 사용됩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윗사람에게 명령문을 사용해 직접 지시하는 것이 예의에 어긋나기 때문에 이렇게 간접적으로 의문문이나 평서문을 사용한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1) 의문문 형식의 명령문
1-1) 부장님, 이쪽으로 오시겠습니까?
1-2) 음료 좀 드실래요?

2) 평서문 형식의 명령문
2-1) 자, 여기서 10분간 대기하시기 바랍니다.
2-2) 할머님, 이쪽으로 앉으시지요.


[한국어] 문장 종류의 모든 것

 

[한국어] 문장 종류의 모든 것

한국어에서 문장의 종류는 평서문, 의문문, 명령문, 청유문, 감탄문, 부정문으로 나누어집니다.1) 평서문: 말하는 사람이 듣는 사람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고 자기의 생각이나 어떤 사실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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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문제를 한 번 풀어보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어떤 명령문을 사용해야 할지 한 번 생각해보세요.

1) 친구에게 도와달라고 요청할 때:
2) 부모님이 아이에게 공부하라고 지시할 때:
3) 친구에게 함께 영화보러 가자고 제안할 때:
4) 동료에게 보고서를 작성해 달라고 할 때:
5) 부장님께 음료수를 권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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