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종결어미
특징: 상대방을 대접하면서 말하는 사람이 직접 과거에 경험했거나 겪은 바에 대한 느낌이나 의견, 생각 등을 알려 줌을 나타내는 어미
용법
1. 말하는 사람이 직접 보았거나 들었거나 겪은 사실, 또는 느낌이나 생각 등을 알려 줄 때 쓴다. 말하는 사람이 과거에 다른 현장이나 상황, 장면에서 보거나 느낀 것, 겪은 것을 전달하는 것이다.
예문
1. 김 선생은 아까 갑디다.
2. 어제는 회의 참석자가 많았습디다.
3. 지난번 당신이 입은 옷은 정말 예쁩디다.
4. 알아보니 그 사람은 대학생이 아닙디다.
5. 그 정도면 철수도 잘하겠습디다.
1)은 김 선생이 아까 가는 것을 직접 본 사실을 상대방에게 알려 주는 것이고,
2)는 상대방이 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모르는 상황에서, 말하는 사람이 회의에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회의 참석자가 많았음을 전달하는 것이다.
3)은 듣는 사람의 옷차림에 대해 직접 본 인상을 표현하는 것이며,
4)는 그 사람이 대학생이 아니라는 사실을 직접 확인한 후 전달하는 것,
5)는 과거의 경험이나 관찰을 바탕으로 철수도 잘할 것이라는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다.
이 모든 예문은 아랫사람이나 동등한 관계에 있는 사람에게 적당히 예의를 갖추어 대우하면서 말하는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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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합 정보
1. 일반적으로,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 주어가 되어 과거의 경험이나 상태, 사실 등에 대해 말할 때는 사용할 수 없다.
틀린 예문
1. 내가 거기 갔습디다. (X)
2. 민호 씨, 민호 씨가 어제 영화관에 갔습디다. (X)
하지만 말하는 사람이 자신의 과거 말이나 행위를 기억하지 못할 때나, 꿈속의 상황처럼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 관찰하거나 타인의 시선으로 본 상황일 경우, 예외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예외적 사용 예문
1. 어제 꿈을 꾸었는데 당신이 우리 집에 왔습디다.
2. 술 깨고 들어 보니 내가 어제 거기 갔습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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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특징
• 이 표현은 딱딱하고 단정적인 느낌을 주며, 여자들보다 남자들이 더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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