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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rning languages/Korean

[한국어] 부사어의 모든 것

by 잡학만담 2024.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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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금까지 한국어 문법, 문장성분 가운데 주어, 목적어, 서술어를 다루었는데요, 오늘은 부사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혹시 이전 자료, 주어의 모든 것, 목적어의 모든 것, 서술어의 모든 것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바로가기 링크를 활용해 주세요.

[한국어] 주어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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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목적어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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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서술어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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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한국어 문법, 한국어 문장을 구성하는 요소 가운데 “서술어”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다른 언어들을 배우다보면, 서술어 부분이 가장 힘들곤 한데요, 대명사에 따른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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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부사어란?

부사어는 관형어(명사가 나타내는 성분 앞에 놓여 수식해주는 말)와 마찬가지로 문장의 필수 성분은 아닙니다. 부사어는 보통 서술어 앞에 놓여서 그 뜻을 수식해 주거나 다른 부사어나 관형어 앞에 놓여 이들을 꾸며주는 역할을 합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부사어는 서술어나 다른 부사어, 관형어를 꾸미는 일을 합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1) 형돈이가 가는 음식점은 무척 비싸다.
2) 재석이는 연예대상 결과를 조용히 기다렸다.
3) 준하는 밥을 아주 빨리 먹었다.
4) 홍철이는 매우 시끄러운 아이이다.

위의 예문에서 밑줄 친 말들은 부사어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1)은 형용사 ‘비싸다’를 수식해주고 있고, 2)는 서술어 ‘기다렸다’를 수식하고 있습니다. 3)은 다른 부사어인 빨리를, 4)는 관형어를 수식해주고 있습니다. 앞에서 설명했듯이 부사어는 문장의 필수 성분이 아니기 때문에 생략해도 문장은 성립됩니다. 위의 예문에서 밑줄 친 부분을 뼤볼까요?

1) 형돈이가 가는 음식점은 비싸다.
2) 재석이는 연예대상 결과를 기다렸다.
3) 준하는 밥을 빨리 먹었다.
4) 홍철이는 시끄러운 아이이다.



어떤 말들이 부사어가 될 수 있을까요?

문장에서 부사어의 기능은 부사가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그 밖에도 동사나 형용사의 어간에 부사형 어미가 붙거나 명사 뒤에 부사격 조사가 붙어 부사어가 되기도 합니다.

1) 수근이는 이상하게 말한다.
2) 바닷가가 잘 보이도록 창문을 활짝 열었다.
3) 명수는 재석이의 대상 수상을 진심으로 바라지 않는다.
4) 준하는 카메라가 있을 때만 적극적으로 행동한다.

1)은 형용사 ‘이상하다’에서 어근 ‘이상하’ 뒤에 어미 ‘게’가 붙어 서술어 ’말한다‘를 수식하고 있습니다.
2)는 동사 ’보이다‘의 어간 ’보이‘ 뒤에 ’도록‘이 붙어 서술어인 ’열었다‘를 수식하고 있습니다.
3)과 4)에서는 명사 ’진심‘과 ’적극적‘ 뒤에 부사격 조사인 ’~으로‘가 붙어서 서술어를 꾸며주고 있습니다.



부사어는 문장 어디에 위치해야 할까요?

부사어도 관형어와 같이 그것이 수식하는 말 바로 앞에 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관형어가 어떠한 경우에도 위치를 바꿀 수 없는 것과는 달리 부사어는 표현 효과를 위해 그위치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1) 호동이는 음식을 무척 좋아한다.
2) 호동이는 무척 음식을 좋아한다.

부사어인 ’무척‘의 위치가 1)과 2)에서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1)의 경우 서술어 ’좋아한다‘를 수식하는 것으로 알 수 있고, 2)는 부사어가 ’좋아한다‘는 서술어만 수식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고, ’음식을 좋아한다‘ 전체를 꾸며주는 것으로도 볼 수 있겠습니다.



필수적 부사어란 무엇일까요?

문장성분들 가운데 부사어는 일반적으로 생략해도 되는 성분입니다. 하지만 아래 예문에서 보는 것과 같이 부사어가 빠지면 그 문장의 의미가 전혀 통하지 않거나 전혀 엉뚱한 문장이 되기도 합니다. 한 번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1) 이것은 저것과 비슷하다.
2) 하하는 엄마와 닮았다.
3) 형돈이는 남양주시에서 산다.
4) 명수는 친구들을 감옥에 넣었다.
5) 홍철이는 준하를 부하로 삼았다.
6) 수근이는 장난을 게스트에게 쳤다.

위의 밑줄친 부분들은 부사어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이 부사어를 빼고 문장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1) 이것은 비슷하다.
2) 하하는 닮았다.
3) 형돈이는 산다.
4) 명수는 친구들을 넣었다.
5) 홍철이는 준하를 삼았다.
6) 수근이는 장난을 쳤다.

1)은 이것이 무엇과 비슷한지 무엇에 해당하는 내용이 없습니다.
2)는 누구와 닮은 것인지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
3)은 어디에 해당하는 내용이 빠져 있습니다.
4)역시 명수가 친구들을 어디로 넣은 것인지 불분명합니다.
5)홍철이가 준하를 삼았는데, 무엇으로에 해당하는 말이 생략되어 있습니다.
6)은 수근이가 ~에게 한 것인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부사어가 생략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처럼 필수부사어의 형식을 취하는 말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명사 + ‘와/과’,
2) 명사 + ‘에게’,
3) 명사 + ;~으로‘
4) 명사 + ~(에서) / ~에

하지만 이와 같은 형식을 취한다고 해서 모두 필수적 부사어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명사에 조사 ’와, (으)로, 에, 에서’ 가 붙어 부사어가 되더라도 서술어가 무엇이냐에 따라서 같은 부사어가 필수적 부사어가 되기도 하고 되지 않기도 합니다. 이것은 오로지 서술어의 종류에 따라 달라집니다.

[한국어] 관형어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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